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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ODE NAME 十神將(십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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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좋다는 게 뭐냐. 그래서 얼만데? 
…. 뭐 600만원?!?!

박승준   Bak Seungjun

 세종길드 소속

 36세 | 남 | 181cm | 보통

각성나이
생일
결혼여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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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대전의 유명 빵집 앞, 길목 울타리에 걸터 앉은 남자가 왁 소리를 질렀다.

삼리 밖에서 들어도 박승준의 목소리다. 
왼눈에 번지듯 퍼진 흉터와 안대 말곤 달리 변한 게 없는 그였다.


“야. 내가 예전처럼 푹 찌르면 툭 내놓는 녀석인 줄 아냐? 
육백만원이 어딨어! 내가 얼마 전 주식으로 날려먹은 돈만 해도….!”
“승준 씨~ 조용히 좀 하세요! 길거리잖아요!”
“아이고. 미안합니다!”


#갈색 머리. 텁텁한 청금석 색의 눈. 오른 눈썹 위의 점. 뚜렷한 윤곽에 둥근 인상. 
#생활 근육형 체형. 이와중에 살이 붙었다. 
#채색 위주 식단을 해서 눈이 맑고 혈색이 좋다. 숱도 많다. 갖은 고생에도 여전히 건강하다!

PSYCHIC

십이지에 속하는 열 두가지의 짐승 중 열 마리의 특성을 본따 발휘 할 수 있다. 과거와 달리 무력 충돌 상황에 투입되어도 부족함 없을 정도로 성장, 각 개체의 잠재력을 수준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자(子) -  비좁은 틈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함이 증가한다.
축(丑) - 근력이 증가한다.
인(寅) - ?
묘(卯) - 청력이 상승한다.
진(辰) - X
사(巳) - 일시적으로 구강 구조를 독사와 같은 형태로 변화시킨다. 독니에서 분출되는 독은 신경독의 일종으로 제압 시 사용하며, 본인은 해당 독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
오(午) - 각력(脚力)이 증가한다. 
미(未) - 감정을 죽이고 온순해진다. 전투력이 없어 일상 중에만 가끔 사용한다.
신(申) - 몸놀림이 비약적으로 가벼워진다. 
유(酉) - 목청이 좋아진다.
술(戌) - 후각이 예민해진다.
해(亥) - 후각이 더욱 예민해진다. 단, 에너지 소모량이 극심해진다.


여전히 1군보다는 서포트 체질. 활동 무대가 높은 등급의 게이트로 확장되었을 뿐, 수행 역할은 전과 다름 없이 암살과 탐색 위주다.

성격

#보절막여근 #마철저 #신애인화 #평범한듯비범하게 #호탕함 #낙관적실존주의

#1

박승준의 가족에겐 세 가지의 가훈이 있다. 보절막여근(補折莫如勤), 磨鐵杵(마철저), 信愛忍和(신애인화). 부지런함으로서 자신의 부족함을 보충하고, 끈기있게 노력하면 무슨일이든지 이룰 수 있으며, 믿고 사랑하며 인내하며 화목해진다. 어릴 때부터 귀가 닳게 듣고 익혀온 덕목은 가슴에 뿌리내려 박승준의 성품이 되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타고나길 평범했다. 취미마저 대중적이고 이끌기보단 편승하는 쪽이었다.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자 하는 행위에 요란함이 주였으니 그 누군가 박승준을 기억한다면 얼굴이 아니라 소음으로 기억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근무 연수가 늘어남을 자각해서인지 목소리가 커지고 자신감이 붙었다. 승준 모(母)가 말하길 승준 부(父) 젊었을 때랑 똑같다고. 승준의 아버지는 어느 동네건 인심 좋고 호탕한 아저씨로 통했기에 아들도 그렇게 크려니 하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처럼 했다.

#2

난세에 뭐가 나온다는 말이 있다. 영웅이라 칭할 정도의 급은 아니지만 박승준의 비범함은 멸망을 목전에 둔 지금 역설적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우울과 슬픔, 분노와 상흔. 때로는 그리움. 그런 것들이 박승준이란 행성에 착륙해 저마다 흔적을 남기고 갔으나 그 무엇도 우묵한 그늘이 되지 못하는 점. 간혹 유성처럼 날아들어 쪼개지는 날엔 요란하게 슬퍼하고 길길이 날뛰다 금방 구심점을 찾아 원래 형태로 뭉치는 면. 아픈 날에 힘껏 아파하고 기쁜 날엔 한껏 웃었으며 때론 무력했다가 우울했다가 다정해지며 변덕스러워지는 모습. 어느 순간도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다는 듯 박승준은 다채롭게 살았다. 매순간 힘껏 살아 언제고 세상이 지속될 사람처럼 살았다. 


금시대에 있어 혐오스러운 낙관이었다.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자의 특권이자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는 삶들에 대한 기만이었다. 좋아질 거라고 믿는 것만으로 세상이 좋아질리가 없었다. 미련했고 이기적이고 유리되어 시선으로부터 권태로웠다. 박승준은 그런 평가 또한 긍정하고 있다.

낙관적 실존주의란 존재를 떠나 행동에 의미가 있는 사상으로 모든 것에 양면 혹은 다각이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인간이 직접 운명을 운행함을 주장하는 동적 사상이기에. 

기타

#그동안

2056년 10월- 폭주 각성자 현장 대응 및 제압반의 긴급 인력으로 차출
2058년,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활동 중 현장에서 중상을 입고 입원. 안면 부상으로 왼눈 시력 장애 판정.
현재- 회복 기간 중 사무직에서 근무, 현재 제압반 현장 복귀 대기 중.

#평가

박승준 개인에 대한 민간 평가는 대외적 평가보단 개인적인 소감이 더 많다.

‘세종의 활발한 길드원’ ‘그 아저씨’ ‘그 사람’ … 언젠가 입소문을 타더라도 다른 사건에 묻혀 유명해질 틈이 없었다.

 

#누군가

33년의 어느 여름 날. 구름 한 점 없는 날씨에 내리쬐는 뙤약볕에 며칠 내내 어지럼증을 겪던 때였다. 부모님은 땡볕에 오래 놀아 그렇다고 생각했고, 어린 소년 역시 개의치 않은 모습으로 방아깨비를 잡으러 나갔다. 


각성은 고요하고 적막했다. 피해 입은 누군가 없이, 길목에 쓰러져 오래도록 햇살에 익은 어린 아이 하나만 남았을 뿐.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난 아이는 오래도록 누군가를 찾았다. 올려다 볼 정도로 듬직한 키를 가졌고, 아픈 나를 지켜준 친절한 사람이 곁에 있었다고. 그러나 어른들은 오묘한 표정만 지어보일 뿐이었는데 현장엔 아무도 없었고, 증언에 부합하는 사람이나 사고로 인한 결원 역시 없었기 때문이었다. 


박승준의 부모는 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본 사건에 대응했다. 우선 사라진 실종자를 경찰에 신고하고, 잘 알지 못하는 일인만큼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고자 했으며 공식과 비공식을 아울려 검사와 조사를 병행했다. 박승준 역시 우는 소리 없이 몰두했다. 어떤 사실을 마주할까 두려워하면서도 그만두자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결과는 늘 ‘박승준에게 존재를 지우는 능력 따위는 없다.’ 로 맺어졌지만 아들의 마음에 여즉 기시감이 남아 있다면 그들은 맺지 않은 걸로 했다. 


투명인간이라도 된 게 아닐까, 어떤 부작용으로 다른 차원에 떨어져 버린 건 아닐까. 귀신이라도 봤느냐, 정신적 충격 때문에 기억이 와전된 게 아니냐. 비약되거나 사실과 다른 기억을 증언하기도 했으니 사실은 스트레스성 후유증 아닌가. 아닐까, 그렇지, 그런가. 그리고 35년. 여동생의 각성과 함께 조사는 소득없이 유야무야 마무리됐다. ‘아 그렇구나.’ 하고.


이후 본 기억이 짙게 남아 던전, 헌터, 던전 부산물에 대한 지적 탐구를 지망했으나 그만한 머리가 되지 못해서 (...) 일반 학과에 갔고 곧 일반 회사원으로 진로를 틀었다. 사라진 ‘그’는 그때까지 어떤 흔적도, 연락도 없었다. 그쯤에서 박승준은 자신의 삶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름의 열기는 아스라히 식었다.


그 날 여름. 공백의 기억 속 박승준은 떠돌이 개 한 마리를 만났었다. 이 먼 시골까진 차를 타고 왔지만 자신을 데려다준 주인과는 함께 돌아가지 못한 떡진 털의 비글 한 마리. 승준은 가엾은 마음이 치밀어 목 마른 개에게 물을 나누어주고 이름을 짓고, 늘어지는 낮 내내 주인을 찾다가 이 방랑객과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내가 네 형이 돼 줄게.” 그렇게 속삭이며 팔로 개를 감싸 안은 순간 박승준은 각성했다. 


그 날 마을엔 가축 여덟 마리가 사라졌다. 능력이 발휘되기 위한 기본 요건으로 인자가 필요했고, 박승준이 본능에 따라 이성을 잃은 상태로 마을을 배회하며 가축을 하나씩 능력의 소재로 치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박승준은 실존 여부가 불투명한 용과 근방에 없던 호랑이를 제외, 원숭이로 분류된 본인을 포함. 열의 짐승을 품게 되었다. 단 짐승이라 할지라도 감정이 있고 생동하는 생명이었으므로 각 개체는 마지막까지 존재코자 했다. 채 저항할 수 없는 힘 앞에 사라지는 대신 살아왔던 증명으로, 편린으로, 찬탈자의 것이 아닌 각개 기억으로.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주 전. 자택으로 귀가한 박승준은 내 집 안에 폭주 직전의 각성자가 있노라고 세종 내를 잠시 요란하게 만들었다. 대기하던 사내 각성자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박승준의 증언과 달리 마루 위는 깨끗하기만 했고… “여기 있잖아요! 이 사람 아무도 안 보여요?! 여기!!! 바로 여기 있잖아요!!!!” “... 진짜 안 보인다고?”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성 히스테릭 발작으로 판단, 본 사건은 신고자의 시말서 작성으로 마무리 됐다. 

[- 미공개 데이터입니다 -]

열람 불가한 정보입니다.

#출신과가족

부모를 제외한 전원이 헌터인 4인 가구. 여동생 역시 종말 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C급 헌터다.

때로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가 두터운 화목한 가정이다.


산등성이의 시골 마을에서 살다 각성 직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상경했다. 고향은 토속 신앙을 중심으로 주민 대다수과 무속 혹은 농사에 전념하는 마을이었고, 도심과 상당 떨어진 곳에 있어 보호와 진로 설계가 어려웠던 탓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이사했기 때문에 무속이나 전통 신에 대해서 해박하진 못하나 심리적으로 친근하다. 

#후유증

능력을 사용한 뒤 며칠 간 사용한 동물에 맞는 식성과 습성을 따라가는 후유증이 있다. 때문에 품을 들여서라도 도매 시장에서 야채를 사오고, 비주기적인 수면 패턴에 맞추기 위해 직원 숙소를 이용한다. 그 외에도 회식에서 빈번히 풀만 뜯거나 갑작스레 식욕이 증가해 하루 여섯끼씩 해치우거나 털이 너무 빨리 자라서 금방 더벅머리가 되어버린다거나….. 그래도 이정도면 개인 질환에 속하는 축이라며 자신을 다독이고 있다.

#특기

‘숫돌질’ 취미가 있다. 숫돌에 칼을 갈고 있으면 곧 목이 달아날 기분에 초연해진다고… 이렇게 시작한 취미가 어느덧 실력이 붙었고, 덕분에 지인들에게 무기 손질 목적으로 자주 연락을 받는다.

#바리바리바리스타

옷에 뭐가 묻었다고요? 여기 물티슈 드릴게요. 거스러미요? 손톱깎이 드릴까요?
대체 어디서 난건지 품 안이며 가방 속에 온갖 걸 넣어두고 산다. 언제 필요한 일이 생길지 모른다며 챙긴 실리콘 컵홀더에, 비흡연자에도 불구 챙긴 라이터, 보조 배터리, 상비약, 간식… 이런 그를 두고 강박증이 아니냐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저 뭐든 모으고 쓸모를 찾는 걸 즐길 뿐이다. “스트레스 볼은 쓰지도 않는데 왜 갖고 다니냐고요? 글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니까요? 공이잖아요.” … 아마도.

#토마토마켓매너온도99도

위 취미로도 부족했는지 박승준은 골동품 수집에 눈을 돌렸다. 이주나 재해, 소유자의 사망 등으로 주인을 잃고 처분되는 물건들을 자츰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그만큼 집안 인테리어 꼴이 통일성 없이 괴랄해졌지만 본인은 마냥 즐거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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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결심
이직 결심이 선 것은 중견길드에서의 근무 3년차, 같은 급의 동기 중 성과금 못 받은 게 본인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직후였다. 정신이 멍해질 틈도 없이 박승준은 신내림이라도 받은 듯 곧바로 이직처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내로라하는 길드 공채와 국가 고시에 들이박은 끝에 세종길드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NOTICE | 후관계는 [본인캐릭터 - 상대캐릭터 / 관계내용]의 양식에 맞춰 덧글로 등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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